지난 포스팅에서 접속법 반과거 시제가 어떤 상황에서 쓰이는지 알아보았습니다. 접속법 반과거 시제 외에도 단순 과거, 직설법 반과거, 복합 과거, 대과거 등 프랑스어의 여러 과거 시제 중 어떤 시제를 사용해야 할지 헷갈릴 수 있습니다. 특히 접속법 반과거는 단순 과거와 동사 변화에서 유사한 발음이 있기 때문에 더 헷갈릴 수 있는데요. 그럼 이어서 접속법 반과거와 단순 과거 시제를 구분하는 방법에 대해 정리해 보고 중요한 유의 사항도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발음으로 인한 혼동
접속법 반과거와 단순 과거의 3인칭 단수 동사 변화 어미는 동음입니다. 따라서 두 시제를 단순히 소리로 들을 경우 구분하기 쉽지 않습니다. 철자상으로는 접속법 반과거 시제에서 모음에 accent circonflexe (^) 부호를 사용하여 구분할 수 있습니다.
* 1군 동사의 경우 접속법 반과거 동사 변화에서 t 앞에 오는 a에 accent circonflexe 부호가 추가되지만 단순 과거에서는 부호 없는 a로 사용합니다.
ex.) Il était urgent que Luc changeât la batterie de la voiture.
Lorsqu'il vit qu'elle était usagée, Luc changea la batterie de la voiture.
* 2군, 3군 동사의 경우에도 accent circonflexe로 접속법 반과거와 단순 과거 시제를 구분할 수 있습니다.
ex.) 2군 동사: remplît (접속법 반과거) / remplit (단순 과거)
3군 동사: entretînt (접속법 반과거) / entretint (단순 과거)
접속법 반과거와 단순 과거 시제 혼동을 피하는 방법은?
앞서 접속법 반과거와 단순 과거 시제 동사 변화의 일부 발음이 같아 구분하기 어려운 점을 언급하였는데요, 따라서 문장을 듣고 두 시제를 구분하기 위해서는 문장의 상황으로 판단하거나 동사가 사용된 인칭을 바꿔보는 방법이 있습니다.
ex.) changer 동사: je changeai (단순 과거) / que je changeasse (접속법 반과거)
remplir 동사: tu remplis (단순 과거) / que tu remplisses (접속법 반과거)
오늘은 비교적 간단하게 접속법 반과거와 단순 과거 시제의 발음으로 인한 혼동을 피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사실 평소 회화 중에 접속법 반과거를 사용하게 되는 경우는 많지 않기 때문에 일상 대화 속에서 구분할 일은 많지 않습니다. 그래도 접속법 동사 변화 규칙에 대해 어느 정도 익숙한 상태이면 대화의 맥락상 말하는 사람과 듣는 사람 모두 시제를 바로 인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동사 변화 규칙을 먼저 익힌 후, 가능한 소리 내어 많이 연습해서 입에 붙을 만큼 익숙하면 시제도 더 잘 들릴 거라고 생각합니다. :)
2023.05.29 - [프랑스어] - [프랑스어 문법] 프랑스어 동사 규칙 29: 접속법 반과거
[프랑스어 문법] 프랑스어 동사 규칙 29: 접속법 반과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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